발이 불편한건 질색이라서 <많이 넓힘>으로 하고 같은 사이즈로 했답니다. 사이즈를 올리면 벗겨질 염려가 있어서 ..
조마조마하면서 박스열고 신어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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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생 태어나서 첨으로 이런 신발을 신어보네요.
볼넓힘으로 안예뻐보이면 어쩌나 했는데, 안정감있고 되려 발이 작아보이네요.
넘 좋아서 신발신고 뛰어봤는데 괜찮구요.
매일 발이 까져서 거의 울지경으로 커피숍, 화장실에서 밴드붙이고.....
남들 안보이는 길구석에서 또 밴드붙이고....
절뚝절뚝 이악물고 집에오면 여기저기 다 까져서 까맣게 되어버린 내 못생긴발이 언제나 불쌍했는데....!
고작 이삼십분 밖엔 못버티는 나막신들, 아깝지 않게 다 버릴수 있겠네요.
코코에서 새 세상을 열어주셨어요.
이젠 걷기 좋아하는 남편뒤를 졸졸 잘따라다닐꺼 같아 행복합니다.
운동화말고 이젠 분위기있는 데이트로~
너무너무 감사드리고, 앞으로도 제 발을 평생 책임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정말 감사드립니다 ㅠ.ㅠ